LG전자,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 성과 입증
기술력 지속 확대…“SDV 넘어 AIDV”
2026-01-14 10:54:55 2026-01-14 10:54:55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6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습니다. 미국 최대 전문 자동차 미디어 그룹인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상인 만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 모델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에서 혁신을 이끈 인물을 선정하는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김경락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상무가 ‘선구자(Pioneer)’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SDV의 핵심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수상에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Bendable Moving Display)’를 통해 구현한 ‘샤이테크(Shy Tech)’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샤이테크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하단을 뒤로 접어 숨기고, 필요시에는 펼쳐 대형 화면으로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차량 내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향후 프리미엄 완성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광학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 혁신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면 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Wide Hover Screen)’,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초점 조절이 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대표적입니다.
 
LG전자가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수상한 건 올해로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에는 SDV 관련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리더’ 부문에서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사장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장기적으로 SDV를 넘어 AIDV(AI-Defined Vehicle·AI 중심 차량)로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실제로 지난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 AI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 △뒷좌석에서 콘텐츠, 영상 통화, 번역 등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완성차 고객 대상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 등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아울러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ACP는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고객 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한 것으로, LG채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한다는 전략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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