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매각·유증 1500억 확보 "게임 경쟁력 강화"
"성장 투자 및 재무건전성 강화"
2025-10-01 19:29:40 2025-10-01 19:30:2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 카카오VX 지분 전량 매각과 유상증자로 1500억원대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IVG에 카카오VX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도 했다고 각각 공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식 처분 이유에 대해 "성장 투자 및 재무건전성 강화"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IVG에 카카오VX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도 했다고 공시했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의 재무적 투자자 지분 34.8%(약 1623억원)를 매입해 동의권·거부권 등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정리하고, 회사 보유 지분 전량에 외부 가치평가를 반영해 IVG에 2100억원에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취득한 순현금은 약 477억원입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유상증자로 1085억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기존 카카오VX의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신주 692만474개를 주당 1만5680원에 사들인 겁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로 약 1562억원을 확보해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매각을 진행해왔습니다. 2024년 9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와 2025년 4월 넵튠 지분 전부를 매각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는 카카오VX 지분 매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카카오VX는 골프예약플랫폼·스크린골프·스마트 골프장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골프 업황 둔화로 재무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위주였던 기존 방식을 바꿔 AAA급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해 세계 PC온라인과 콘솔 게임 사업에 집중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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