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네옥 바이오에 420억 지분 투자

연내 ABL206·ABL209 IND 제출 목표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100% 자회사인 미국 네옥 바이오(Neok Bio)에 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ABL206'과 'ABL209' 임상 개발, 글로벌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전략적 성장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대표이사는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박사가 맡고 있습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ABL206과 ABL209 미국 임상시험 1상 계획(IND)의 연내 제출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6RHK ABS209 비임상 연구와 IND 제출까지 담당하고 이후 네옥 바이오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의 임상 개발을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네옥 바이오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협력해 임상 1상을 준비 중입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네옥 바이오가 임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빠르게 이중항체 ADC 개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ADC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