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
23일부터 3박4일간 제주서 개최
중기인 400명 참석…AI 혁신·글로벌 협력 모색
김기문 회장 "새로운 성장 동력 찾는 계기"
2025-09-26 09:41:46 2025-09-26 13:36:35
[제주=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중소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올해 18회째로 열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행사로,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역·업종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습니다. 
 
개막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AI가 열어갈 스마트 제조혁신 3.0' 정책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김 총리는 "중소기업인은 '진짜 성장'의 주역"이라며 "혁신과 도전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창업부터 벤처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기업을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중소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포럼에서는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 △정경 오페라마예술경영소장 △최성애 HD행복연구소장 △황창연 성필립보 생태마을 신부 △썬킴 역사 스토리셀러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세미나'에서는 바니 리 한미은행장, 박기홍 허브인터내셔널 보험 회장, 스콧 리 LBBS 로펌 파트너 변호사, 맷 웨스트 가든그로브시 부매니저가 참여해 미국 금융·보험·법률·행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이 참석해 저출산·고령화, 미국 관세 등 공통 현안 대응을 위해 한일 중소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주=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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