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란정당 몰이 종식일' 선포…특검은 비열한 정치공작"
"민주당 내란정당 몰이 빈껍데기로 드러나"
2025-09-03 11:34:12 2025-09-03 15:04:03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특별검사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관련해 "법의 탈을 쓴 정치 깡패들의 저질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피켓을 들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이 얼마 전 500만 당원의 심장인 당사에 쳐들어와 당원 명부 강탈을 시도하더니 어제는 원내의 심장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실을 기습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원내행정국과 원대실은 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사령탑"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정부의 독재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다리를 부러트리고 야당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면서도 "역설적으로 특검의 어제 압수수색으로 민주당과 이재명정부의 내란 정당 몰이가 빈껍데기뿐이란 사실만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내란 정당 몰이 종식일을 선포하며 올해 가능 특검 조은석 검사는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조은석 특검'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했던 '잭 스미스' 검사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잭 스미스이지 누가 더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잘하는지 특검끼리 경쟁이 붙은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검 조사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만든 망상에 기반한 선동을 사실로 꿰맞추기 위한 판타지 소설식 조사"라며 "없는 먼지라도 만들려 하니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열렸던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평도 쏟아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무수한 망언과 반교육적 전과자인 최교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조은석 특검이 참 애 많이 쓰셨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최 후보자가 마음에도 없는 사과만 연발하는 모습을 보니 악어의 눈물이 생각난다"며 "특검이 아무리 애를 써도 전국의 선생님들, 전국 학생들, 학부모들께선 반교육적 교육부장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마음만 굳히게 된다는 것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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