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지주사로 자리를 옮깁니다.
26일 CJ에 따르면 이선호 실장은 오는 9월부터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하는 조직의 수장을 맡게 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선호 실장은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글로벌 식품사업 대형화를 진행해본 경험을 토대로 그룹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J에는 실 차원의 미래 신사업 조직은 없었는데요. 미래기획실은 미래 신수종 사업을 기획하는 전담 조직입니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신규 성장 엔진을 발굴하며, 미래 관점의 전략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이 실장이 지주사로 복귀하는 것은 6년 만입니다.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는 경영 수업 차원에서 이 같은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그룹 공채로 CJ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 경영전략실 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CJ제일제당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습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사진=CJ그룹)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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