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윤석열씨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 여부에 대해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씨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정희 특검보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씨에게 29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씨는 아직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특검에 따르면 윤씨는 출석이나 불출석에 대한 여부 자체를 특검에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 특검보는 '출석 여부에 관해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지'에 관한 취재진의 물음에 "내일(29일) 상황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씨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21일 윤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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