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재용과 만찬…"폭넓은 의견 나눠"
한·미 통상협상 앞두고 재계와 연쇄 회동
주중 김동관 한화 부회장·최태원 SK 회장 만남
2025-07-25 00:16:35 2025-07-25 00:16:35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삼성의 대미 투자 계획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이재용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별도의 의제 선정 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났으며 21일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2일에는 최태원 SK 회장 등과 회동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오는 8월1일 미국의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주요 대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미국발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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