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지지자 '과열 경쟁' 자제 요청…정청래에 "파이팅"
"선거, 이제 8% 진행…더 열심히 뛸 것"
2025-07-21 21:36:52 2025-07-21 21:36:5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선거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과열 경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선 응원의 말을 남겼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거티브는 패배의 다른 이름"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과열 경쟁 자제를 요청했다.(사진=뉴시스)
 
 
박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쟁이 시작된 뒤 정청래 후보는 '박찬대 파이팅', '박찬대가 좋다'고 응원해줬다"며 "누구에겐 선거 전략으로 비춰졌을 수 있겠지만, 아니다. 그의 진심을 알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정청래가 수박이라는 말도 들린다. 그가 수박이라면 동지이자 친구인 나도 수박"이라며 "정치인의 과거와 현재는 당연한 검증 대상이지만, 과거의 정청래가 지금 정청래의 길을 선택했을 때 우리는 함께 박수쳤다는 사실을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또 "약속드린다"며 "더 크고 강한 민주당이 되기 위한 선거를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청래를 향한 네거티브는 박찬대를 향한 네거티브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박찬대 캠프가 정청래에 대한 네거티브를 배후 조정 내지 방치한다는 공격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후보인 저의 부족과 부덕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 혼돈부터 바로잡겠다. 지지해주는 고맙고 죄송한 당원들께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
 
연수구 갑에서 황우여 전 장관을 214표 차이로 꺾은 일화를 언급하며 "그때 단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앞서본 적 없지만, 결국 승리했다"며 "선거가 이제 8% 진행됐고 남아있는 92%의 당심과 민심의 결정을 앞두고 박찬대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우리는 하나일 때 반드시 이긴다"며 "그 믿음으로 오늘도 뛰겠다. 정청래 후보님도 파이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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