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차관이 집중호우 기간 중 방송통신설비 피해가 컸던 곳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우체국 복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도 주문했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21일 집중호우 기간 중 방송통신설비 피해가 많았던 가평군을 방문했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21일 집중호우 기간 중 방송통신설비 피해가 많았던 가평군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 장관은 가평군 북면 소재 이동통신 기지국 피해 복구 현장을 이동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점검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통신설비 피해가 컸던 지역이었던 만큼 전반적인 이동통신서비스 복구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를 지난 17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에 6시간 간격 피해·복구 현황을 보고하는 상시 대응체계 구축도 마련했습니다. 방송통신시설 복구에 인력과 물자를 집중 투입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 피해를 받은 방송통신 시설의 94.4%가 복구됐습니다.
배경훈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통신망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아산 염치우체국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같은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아산 염치우체국 복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해당 우체국의 전반적인 피해와 복구 상황을 살피며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염치우체국은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단전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전산장비 교체·전기공사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 차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염치우체국을 포함한 일선 우체국들이 조속히 정상화돼 우정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복구에 전념해달라"면서 "앞으로 긴 폭염이 염려되는 만큼 업무시 적절한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우체국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21일 국건설기술연구원 본원을 방문해 도심 호우 예측과 피해 저감과 관련된 연구개발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국건설기술연구원 본원을 방문해 도심 호우 예측과 피해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현황을 살폈습니다. 현재 건설연은 인공지능(AI)를 적용한 홍수예보, 도시침수·산사태·땅꺼짐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재난에 대한 대응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혁채 차관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가 지속적으로 도출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폭우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연구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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