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금융위와 '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 개최
정부·금융권, 소상공인 현장 목소리 청취
"성실 상환자 우대 등 지원 시급"…다양한 정책 건의
2025-07-17 15:22:47 2025-07-17 15:58:40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정부 및 관련 단체, 기업, 전문가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충청권 타운홀 미팅 당시 논의된 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현장 의견 수렴 및 소상공인 금융 관련 정책 방향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공연 회장을 비롯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 등 정부 관계자와 금융감독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송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채무 부담 완화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장 사다리 회복에 민관이 나서야 할 때”라며 "성실한 대출 상환자에게도 금리감면, 자금 공급 등 향후 정책 지원의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회장은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플랫폼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공연은 △소상공인 희망 통장 신설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모델 구축 △채무조정 플랫폼 통합 △창업멘토링 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금융정책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권 사무처장은 △신규 자금공급방안 수립 △중도상환 수수료 완화 등 금리 경감 3종 세트 마련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추진 △소상공인 금융 정보분석 고도화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소상공인 금융 애로 해결 관련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소공연은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정책 수립 관련 실무 협의를 지속하며 금융권과의 연계 방안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17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 애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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