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결함"…BMW·벤츠 등 8만대 리콜명령
BMW 520d·벤츠 S580 등 총 51차종
기아 스포티지 등 16차종은 자발적 시정
2025-07-15 20:12:34 2025-07-15 20:12:34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비엠더블유코리아 등 5개 제작·수입사의 차량 8만2537대에 대해 의무적 결함시정(리콜)이 시행됩니다. 총 51개 차종이 대상이며, 모두 배출가스 관련 부품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결함률이 확인됐습니다.
 
(왼쪽부터)BMW 520d와 벤츠 S 580 4MATIC. (사진=각 사)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리콜 승인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들 차종에 대해 의무적 리콜을 시행하거나 앞두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업체는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지엠 등입니다.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같은 해에 판매된 동일 차종에서 특정 부품의 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률이 전체 판매량의 4%를 넘길 경우 의무 리콜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BMW 520d의 경우 응축수 형성으로 센서류가 손상됐고, 벤츠 S580 4MATIC은 연료공급 호스 연결 부위에서 연료가 누출됐습니다. 
 
포드 링컨 코세어 2.0은 정화조절벨브 내부 부품이 손상돼 증발가스가 누설됐고, 한국지엠 크루즈 1.8은 고온에서 정화용 촉매가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캐딜락 CT4 등은 정화펌프 작동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품 교체 등의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5개사는 자체적으로 결함을 확인한 16개 차종, 4만2605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합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 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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