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엠오디·코오롱엘에스아이 흡수합병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와 자산관리 전문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를 흡수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해 코오롱글로벌이 MOD와 LSI의 기존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합병 비율은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LSI, MOD의 비율이 각각 1 대 0.99 대 1.5입니다. 오는 8월12일 주주총회를 거쳐 10월1일 합병이 완료되며, 10월 22일 신주상장 예정입니다. 

 

이번 합병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입니다.

 

건설 사업 비중이 높은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개발·시공 중심에서 MOD와 LSI가 보유한 호텔, 리조트, 골프장 운영사업 역량을 더해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변동성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합병이 완료되면 MOD와 LSI가 보유한 우량 자산이 코오롱글로벌에 유입되며, 자기자본이 증가함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안정적인 운영사업을 통해 건설경기 변동성을 극복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개발에서 운영까지 부동산 자산의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