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위, 미군 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작전 참여
SNS 통해 특수부대 근무 소식 알려
“소령 진급 성공…공로 훈장도 받아”
2025-06-25 15:29:26 2025-06-25 15:29:26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남편인 케빈 리우 황씨가 중동에 있는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며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 근무 중인 케빈 황씨. (사진=케빈 황씨 링크드인 캡처)
 
25일 재계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에 우크라이나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에 배치되는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후티 반군은 우리의 폭격에 항복했다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직접 폭격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SOJTF-C는 중동 지역에서 특수 작전을 통합 지휘하고 연합군과 테러 대응, 정보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황씨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라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이달 예멘 후티 반군 축출 작전을 수행하고, 지난 22(현지시각)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씨는 SNS에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미군에서 받은 훈장 등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위 그룹에서 선발될 확률이 2%도 안 되는 상황에서 소령 진급에 성공하고 공로 훈장을 받는 등 개인적인 성과도 있었다이란의 미사일 공격 중에도 새 창업 아이템을 위한 55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고 썼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최태원 SK그룹의 차녀 최민정씨와 그랜드워커힐호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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