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회의 혜택 기억하고 사명·책임감 가져야”
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서 '음수사원' 강조
2025-06-25 14:25:17 2025-06-25 15:10:19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우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시길 바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4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세상의 모든 일들은 누군가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이날 행사에는 해외 유학 장학생 26명과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내가 잘나서 인정과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 사회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사회의 서포트와 혜택 덕분에 지금 위치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재를 키워 이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재단의 숨은 뜻을 여러분이 이어가 또 다른 생태계와 나무를 키워내는 거목이 되길 바란다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립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을 건강과 체력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알아야 하고 이것이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철학이 되면 인생이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입니다.
 
우수한 인재 양성에 충실하겠다는 뜻에서 재단명에 회사 이름이나 설립자 아호를 넣지 않았습니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 최고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 등록금에 5년간 생활비까지 의무 조항 없이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범 후 지난 51년 동안 해외 유학 장학제도, 대학 특별 장학 제도 등을 통해 5000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선대회장에 이어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기존 장학사업 외에도 세계 유수 학술기관과의 교류와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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