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충남 서산의 대산항에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특히 오는 2032년까지는 단계별로 바이오연료·수소 생산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충남도청에서 HD 현대오일뱅크·충청남도·서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해당 클러스터는 HD 현대오일뱅크가 8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7년 2월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합니다. 2032년까지 단계별로 바이오연료·수소 생산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는 그린수소·암모니아 등의 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시설을 집적하는 항만시설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충남도청에서 HD 현대오일뱅크·충청남도·서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투자대상 사업은 항만법에 따른 민간투자 방식인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시행합니다. 조성한 부지는 국가 귀속으로 사업시행자가 무상 사용하는 등 투자비 회수 방식입니다.
김인경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HD 현대오일뱅크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의 윤리·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내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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