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뚫고 네 번째 ‘K-원유’ 수송…"24시간 밀착, 수급 안정화"
네 번째 ‘K-원유’ 선박도 홍해 무사 통과
4월17일 첫 성공 이후 3주 만에 '네 번째 성과'
2026-05-08 15:26:33 2026-05-08 15:26:33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송 ‘네 번째’ K-선박이 홍해 우회 항로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17일 첫 성공 이후 불과 3주 만에 이뤄낸 네 번째 성과입니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국적 선박이 홍해 해역을 무사히 빠져나와 국내로 항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이 송유관의 종착지인 얀부항을 원유 적재지로 선택한 바 있습니다.
 
홍해를 가로지르는 우회 항로는 4월17일 1차 통과 이후 5월3일 2차, 6일 3차에 이은 네 번째 선박 통과입니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첫 번째 수송 선박은 지난 7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입항한 상태입니다. 해당 선박은 SK해운의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홍해 항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이 여전한 위험 지역이기도 합니다. 
 
앞선 김기봉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시아파 초승달 지대 확보를 위해 종교적 정체성(시아파)을 공유하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을 활용해 전쟁 범위를 홍해 등으로 넓힐 시나리오에 유의해야한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해수부 측은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선명 등은 공개할 수 없으나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도 8일 오전 10시께 충남 서산 대산항 인근 해상계류시설에 무사히 도착한 상태입니다. 해당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입니다.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오데사호가 8일 충남 서산 대산항 HD현대오일뱅크 해상 원유 하역설비(SPM)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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