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출마…"이재명정부 성공에 집중"(종합)
우선 추진 개혁안으로 '상법개정안' 언급
"국민의 마음이 이재명 대통령 마음"
2025-06-23 13:51:34 2025-06-23 14:21:39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박찬대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이재명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 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을 지원하고,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과제를 입법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며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강조했습니다. 
 
또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마 전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당무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하고 나눈 말씀을 이야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거냐'는 물음에 "먹고사는 문제, 잘사는 문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정책이 나아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주권자인 국민들이 '우리의 일꾼과 머슴을 참으로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먼저 추진할 개혁 입법으로는 상법개정안을 언급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정부가 들어서고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주가지수 아니겠냐. 3000선까지 쉼 없이 올라가고 환율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며 "국장 탈출 또는 국장에 대한 기대가 많이 부족한 우리 시민들에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주고 그다음에 그들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상법 등을 개정해 이 부분에 대한 안정감과 미래 기대 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은 우리 국민에게 있다"며 "정치의 주체인 국민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거기에 이재명 대표의 마음, 대통령의 마음도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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