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3년 5개월 만'
추경·상법 개정·배당세 개편 기대에 유동성 유입
2025-06-20 14:07:09 2025-06-20 15:54:52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전환에 힘입어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입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0% 오른 3010.53을 기록 중입니다. 지수는 장 초반 2986.52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고 결국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1372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원, 484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의 배경으로 새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대를 꼽고 있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세 개편 등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신정부의 추가경정예산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경기 반등,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원화 추가 절상 가능성 등의 호재가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관세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허니문 랠리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습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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