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빌라 25%가 '역전세'
2025-06-19 12:23:16 2025-06-19 14:58:56
(자료=다방)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올해 1∼5월 서울 빌라 전세 거래의 약 4분의 1이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거래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의 24.6%인 1857건이 역전세라고 19일 밝혔습니다. 2022년 1∼5월 대비 지난해 동기 역전세 거래 비율인 46%보다는 21.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강서구(-2.6%)가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강서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3년 1∼5월 1억9044만원에서 올해 1∼5월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습니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으로 기존 대비 전세금이 하락했습니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자치구 역시 강서(54%)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금천(45%), 구로(43%), 도봉(42%), 양천(39%), 은평(33%), 강북(32%), 관악(27%) 등이었습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빌라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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