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글로벌 대기업 교육프로그램 K-뷰티 트랙'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K-뷰티 트랙은 중진공이 아마존과 협업해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입니다. 약 7개월간 실습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아마존이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기업 중 뷰티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50개사를 직접 선발해 실무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K-뷰티 트랙은 K-뷰티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시장 안착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브랜딩 전략부터 뷰티 특화 제조사 연계, 국내외 유통채널 연계, 단계별 후속 지원까지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담았습니다.
특히 아마존 글로벌 셀링 입점 지원은 트랙의 핵심 과정인데요. 계정 생성과 브랜딩 등록, 리스팅 최적화, FBA(Fulfillment By Amazon) 물류 실무, 광고 전략, 데이터 분석 등 총 117시간의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K-뷰티 트랙의 운영사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졸업기업인 ㈜오픈놀이 참여합니다. 선배 창업기업이 후배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참가기업에는 아마존 셀러 전용 혜택(300달러 상당 크레딧)과 지정 파트너사를 통한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또 입점 후 1년간 컨설팅 등 후속지원이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K-뷰티 트랙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3일 열린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 대기업 교육프로그램 K-뷰티 트랙’ 오리엔테이션 포스터. (이미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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