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첫 취항…미 서부 연결 강화
12일부터 첫 취항…하계 기간 매일 운항
비즈니스석 탑재한 에어버스 A350 투입
2025-06-12 15:29:01 2025-06-12 15:29:01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인천과 미국 유타주에 소속된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노선을 신설하며, 아시아와 미 서부 간 항공 연결망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2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솔트레이크시티는 로키산맥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악 지형 특성상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가 11개나 있는 겨울 스포츠 명소로 유명합니다. 또 오는 2034년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로도 확정돼 향후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모두 증가할 것으로 델타항공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12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첫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이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첫 취항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델타항공은 12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첫 취항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은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주요 허브로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운항으로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운항이 시작된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3월29일~10월24일) 기준 매일 인천공항에서 저녁 7시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1시4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3시2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입니다. 
 
동계(10월25일~3월28일)는 주 3회(화·금·일)로 운영됩니다. 인천에서 저녁 7시50분에 출발해 현지 공항에 3시25분에 도착합니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4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항공기는 비즈니스 좌석이 탑재된 에어버스의 A350-900 기종이 투입됩니다. 
 
신규 노선 항공권 예매는 대한항공(003490) 앱과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합니다. 이는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코드셰어(공동운항)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드셰어란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 좌석을 자신들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수익을 증대하고 운항편을 확대할 수 있는 항공사들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입니다. 예약·발권은 대한항공에서 했으나 실제 탑승 항공사는 델타항공인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그동안 대한항공과의 강력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간의 뛰어난 연결성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서울에 있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고객들에게도 미 전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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