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전KDN이 전남 영암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사업 지정을 위한 컨소시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참여 기관 대표들. (사진=한전KDN)
분산특구는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집단에너지 등 분산형 에너지원을 지역 단위에서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것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특별 구역입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 단위 수요반응(Self-DR) 기반 수요반응 실증'과 '공공형 가상 발전소(VPP)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실증 중심의 컨소시엄 구조입니다.
한전KDN은 지역 내에서 생산·소비·거래되는 분산에너지에 대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산·학·연 기관에 공유해 지역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협약에는 영암군을 비롯해 영암군에너지센터(사단법인 사회혁신포럼), 이아피그리드(EIPGRID), 한전KDN, MC에너지, LS일렉트릭,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등 총 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남 지역의 계통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에 기반한 에너지 자립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 사업"이라며 "향후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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