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산점' 논란…민주당 김문수, 선대위 하차
민주 "출산 가산점 검토·논의한 바 없어"
2025-05-14 12:14:43 2025-05-14 14:11:37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씨에 대한 조기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여성에게 출산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당 중앙선대위에서 하차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대선 10대 공약에 담긴 '군복무 경력 호봉 반영'에 항의하는 문자메시지에 "여성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해당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최근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대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마치 출산 가산점이 우리 당 대선 공약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했다"며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고용·돌봄·범죄 피해 대책 등 분야별 '여성정책 공약 패키지'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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