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윤석열씨 파면 이후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대선 차출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론조사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11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4월8~10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이준석·한덕수·오세훈·안철수 각 2%, 이낙연·유승민 각 1% 순입니다. '의견 유보'는 3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고, 김 전 장관은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포인트 오른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대선 차출론이 제기된 한 권한대행은 여론조사에 첫 등장하며 2%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습니다. 무당층은 20%에 달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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