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앞두고…"정권교체" 56.9％ 대 "정권연장" 37.0％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정당 지지도, 민주 44.8% 대 국힘 35.7%

(사진=리얼미터 제공)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윤석열씨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진 가운데 '정권 교체'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정권 연장' 응답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7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차기 집권 세력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지난 2~4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이 56.9%로 조사됐습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37.0%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조사 격차는 19.9%포인트로 2월 4주차 이후 6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선 겁니다. 다만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0.2%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연장론'은 0.8%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4.8% 대 국민의힘은 35.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보다 국민의힘은 0.4%포인트 줄었고,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9.1%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2%였습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8.2%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씨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관한 수용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용하겠다'고 밝힌 응답이 76.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7.4%에 그쳤습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62.2%포인트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철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