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
기자간담회 개최…"미국 등 해외진출 박차"
청정수소발전 선도…2030 NDC 달성 전망
2025-03-31 20:10:51 2025-03-31 20:10:51
김준동 신임 사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31일 "정부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동 사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사업과 성과, 무탄소 에너지 전환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대상으로 석탄과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를 통해 연간 7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국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정책과 발맞춰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는 물론 가스복합 수소 혼소를 거쳐 수소전소 발전소까지 청정수소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부발전은 지난 2022년 미국 미시건주에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오하이오주에 935메가와트(MW) 규모의 트럼불 가스복합을 건설 중입니다. 올해 2월 텍사스주에는 200메가와트시(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위한 주주사 간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타르 발전시장에 진출해 25년간 전력과 담수를 공급하는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각각 39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해 사업 지분을 소유합니다.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28억달러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며, 수출입은행·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합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해 석탄발전소 전호기 무고장을 달성하고 역대 최저수준 고장정지율(0.011%)을 기록했습니다. 김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전환, 신성장사업 및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전력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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