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분기 재벌신뢰지수)①삼성·이재용, 압도적 1위…분야별 긍정평가 수직 상승(종합)
1분기 조사…신동빈, 롯데 경영난에 대부분 평가서 '최하위권'
2025-04-01 06:00:00 2025-04-01 09:38:16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3002명 / 오차범위 ±1.8%포인트 / 응답률 2.1%
 
[10대 재벌그룹 신뢰도]
삼성 49.8%(6.2%↑)
LG 18.1%(4.0%↓)
현대차 11.1%(1.2%↓)
SK 4.3%(1.1%↓)
한화 3.1%(-)
롯데 1.4%(0.5%↑)
GS 1.2%(0.2%↑)
신세계 1.1%(-)
HD현대 0.8%(0.3%↑)
CJ 0.7%(0.1%↓)
 
[10대 재벌그룹 총수 신뢰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38.2%(4.7%↑)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7.0%(1.9%↓)
구광모 LG그룹 회장 13.4%(2.5%↓)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5.0%(-)
최태원 SK그룹 회장 4.4%(0.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7%(0.5%↓)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3.1%(0.9%↑)
허창수 GS그룹 회장 2.2%(0.1%↓)
이재현 CJ그룹 회장 1.9%(0.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4%(-)
 
[10대 재벌그룹 기업인 사회 공헌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43.9%(5.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4.2%(2.4%↓)
구광모 LG그룹 회장 8.2%(3.5%↓)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5.2%(0.3%↑)
최태원 SK그룹 회장 3.9%(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5%(0.4%↑)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2.2%(0.1%↓)
허창수 GS그룹 회장 2.1%(0.2%↑)
이재현 CJ그룹 회장 1.8%(0.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8%(0.4%↑)
 
[10대 재벌그룹 총수 도덕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30.9%(5.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6.6%(0.8%↓)
구광모 LG그룹 회장 14.5%(2.5%↓)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6.2%(0.1%↑)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3.6%(0.6%↑)
허창수 GS그룹 회장 3.2%(0.5%↓)
최태원 SK그룹 회장 2.6%(0.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6%(0.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9%(0.3%↑)
이재현 CJ그룹 회장 1.6%(0.3%↓)
 
[10대 재벌그룹 총수 기업 경영 능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8.0%(3.0%↑)
정의선 현대차그룹 21.7%(0.7%↓)
구광모 LG그룹 회장 9.2%(3.0%↓)
최태원 SK그룹 회장 8.7%(0.8%↑)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6.4%(0.7%↑)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5.0%(1.1%↑)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3.6%(-)
이재현 CJ그룹 회장 2.6%(0.6%↓)
허창수 GS그룹 회장 2.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6%(0.3%↓)
 
[10대 재벌그룹 총수 사회 부정적 영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25.6%(0.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4.1%(0.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1.8%(4.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9.5%(1.8%↑)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 6.8%(0.5%↓)
이재현 CJ그룹 회장 4.2%(0.2%↑)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3.7%(0.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7%(0.8%↑)
구광모 LG그룹 회장 2.3%(0.5%↑)
허창수 GS그룹 회장 1.7%(0.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4분기 조사에 이어 올해 1분기 조사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신뢰하는 재벌그룹과 총수로 꼽혔습니다. 특히 분야별로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 응답이 크게 상승하면서 재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반면 롯데그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뢰도와 사회 공헌도, 경영 능력 부분 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 경영난의 여파가 그룹과 총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삼성 신뢰도, 50% '육박'…'재계 2위' SK, 4.3%
 
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25년 1분기 재벌신뢰지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그룹 가운데 어느 그룹을 가장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8%가 삼성그룹을 꼽았습니다. LG그룹이 18.1%, 현대차그룹이 11.1%의 선택을 받으며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K그룹(4.3%), 한화그룹(3.1%), 롯데그룹(1.4%), GS그룹(1.2%), 신세계그룹(1.1%), HD현대그룹(0.8%) CJ그룹(0.7%)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3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86~1.43입니다.
 
세 달여 전에 나온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삼성그룹의 신뢰도는 43.6%에서 49.8%로 6.2%포인트 올랐습니다. LG그룹 신뢰도의 경우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해 22.1%에서 18.1%로 4.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신뢰도는 12.3%에서 11.1%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SK그룹은 재계 서열 2위 그룹임에도 이번 조사에서 신뢰도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직전 조사에 비해 신뢰도는 5.4%에서 4.3%로 줄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총수 신뢰도, 이재용 38.2% '1위'…신동빈 '꼴찌'
 
이재용 회장은 이번에도 국내에서 가장 신뢰하는 재벌그룹 총수로 꼽혔습니다. 특히 세 달여 전 조사 때보다 이 회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포인트 가까이 더 높아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신뢰도가 1%대로, 재벌그룹 총수들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누구를 가장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2%는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각각 17.0%, 13.4%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0%), 최태원 SK그룹 회장(4.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3.7%),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3.1%).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2.2%), 이재현 CJ그룹 회장(1.9%), 신동빈 회장(1.4%) 등이 하위권에 분포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의 신뢰도는 33.5%에서 38.2%로, 4.7%포인트 올랐습니다. 2위 정의선 회장, 3위 구광모 회장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18.9%에서 17.0%로, 구광모 회장은 15.9%에서 13.4%로 신뢰도가 변화했습니다. 재계 2위인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신뢰도는 3.9%에서 4.4%로,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조사와 비교해 신뢰도가 1.4%로 같았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3차례 총수 신뢰도 조사에서 신 회장은 모두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경영난에 처하면서 신 회장에 대한 신뢰도가 반등의 기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사회 공헌도, 이재용 43.9% '1위'…신동빈·이재현 1.8%
 
이재용 회장은 또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은 공헌과 기여를 한 국내 기업인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반면 신동빈 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나란히 1%대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국내 10대 재벌기업 기업인들 중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은 공헌과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9%가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각각 14.2%, 8.2%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정몽준 이사장(5.2%), 최태원 회장(3.9%), 김승연 회장(3.5%), 이명희 총괄회장(2.2%), 허창수 명예회장(2.1%), 신동빈·이재현 회장(1.8%)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의 사회 공헌도 평가는 5.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각각 2.4%포인트와 3.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경우 4.1%에서 3.9%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사회 공헌도가 1.8%로 지난해 4분기 조사와 같았지만 지난해 9월 말부터 실시된 3차례 총수 신뢰도 조사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경영난에 처하면서 신 회장에 대한 사회 공헌도도 낮게 평가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총수 도덕성, 이재용 30.9% '1위'…5.2%p '껑충'
 
이재용 회장은 도덕성 부분에서도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중 누가 가장 도덕성이 높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9%는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각각 16.6%, 14.5%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정몽준 이사장(6.2%), 이명희 총괄회장(3.6%), 허창수 명예회장(3.2%), 최태원 회장(2.6%), 김승연 회장(2.6%), 신동빈 회장(1.9%), 이재현 회장(1.6%)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4%였습니다.
 
지난해 12월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의 도덕성 평가는 25.7%에서 30.9%로, 5.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17.4%에서 16.6%로, 구광모 회장은 17.0%에서 14.5%로 다소 하락했습니다.
 
특히 롯데그룹과 CJ그룹을 이끄는 신동빈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도덕성 평가는 각각 1.9%, 1.6%로 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도 2.6%에 머물렀습니다. 이들의 도덕성 평가는 세 달여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조사에 이어 올해 1분기 조사에서도 신동빈 회장(1.6%)과 이재현 회장(1.9%)은 도덕성 부분에서 1%대의 선택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총수 경영능력, 이재용 28.0%·정의선 21.7% '양강'
 
10대 재벌그룹 총수의 경영 능력 조사에서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총수의 경영 능력 부분에서 신동빈 회장을 꼽은 응답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중 누가 가장 기업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0%는 이재용 회장을, 21.7%는 정의선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9.2%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최태원 회장(8.7%), 김승연 회장(6.4%), 정몽준 이사장(5.0%), 이명희 총괄회장(3.6%), 이재현 회장(2.6%), 허창수 명예회장(2.0%), 신동빈 회장(1.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습니다.
 
지난해 12월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에 대한 경영 능력에 대한 평가는 25.0%에서 28.0%로, 3.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22.4%에서 21.7%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7.9%에서 8.7%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재계 2위인 SK그룹을 이끄는 수장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로 분석됩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해 9월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총 3차례 조사 동안 경영 능력 평가 응답은 1.6%(2024년 9월)→1.9%(2024년 12월)→1.6%(2025년 3월)로, 모두 최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롯데그룹이 경영난에 처하면서 신 회장에 대한 경영 능력도 낮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사회 부정영향, '최태원' 3차례 연속 '1위'
 
국민들은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최태원 회장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특히 최 회장의 경우 지난해 9월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총 3차례 조사 내내 이 부분 1위에 자리했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이번 조사에서 최 회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중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6%가 최태원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14.1%, 이재용 회장이 11.8%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김승연 회장(9.5%), 정몽준 이사장(6.8%), 이재현 회장(4.2%), 이명희 총괄회장(3.7%), 정의선 회장(2.7%), 구광모 회장(2.3%), 허창수 명예회장(1.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6%였습니다.
 
지난해 12월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최태원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26.5%에서 25.6%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신동빈 회장을 지목한 응답은 13.2%에서 14.1%로 변화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을 꼽은 응답의 경우 16.3%에서 11.8%로, 4.5%포인트 줄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세 달여 전에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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