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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헌법재판소와 목마른 '신의 한수'
2025-04-01 06:00:00 2025-04-01 06:00:00
[뉴스토마토 오승주 선임기자] 바둑에도 ‘십계명’이 있습니다. ‘위기십결’입니다. 중국 당나라 황제 현종의 바둑 상대역인 기대소 벼슬을 지냈던 바둑고수 왕적신의 말이라고 전해집니다. 일각에서는 왕적신의 저작이 아니라 송나라 때 유중보가 주장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내용을 살펴보면 고개를 끄덕일 구절이 많습니다.
 
위기십결은 바둑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새겨들을 만합니다. 
 
부득탐승(不得貪勝) 욕심을 부리면 이기지 못한다 △입계의완(入計宜緩) 적의 세력에 들어갈 때는 깊게 들어가지 마라 △공피고아(功彼顧我) 적을 공격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라 △기자쟁선(棄子爭先) 돌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선수를 취하라 △사소취대(捨小就大)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곳으로 나가라 △봉위수기(逢危須棄)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버려라 △신물경속(愼勿輕速) 경솔하거나 빨리 움직이지 마라 △동수상응(動須相應)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나도 행동하라 △피강자보(彼强自保) 적이 강하면 내 말이 갈라지지 않게 보강하라 △세고취화(勢孤取和) 형세가 외로우면 싸우지 말고 화평을 취하라의 10가지입니다.
 
바둑계에서는 이 가운데 ‘부득탐승’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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