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가 임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사내 메신저에 ‘안심 대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최근 임직원용 메신저 공지를 통해 ‘사내 메신저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심 대화방 기능을 도입했다’고 안내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기능에 대해 “사내 업무 정보 및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대화방 메시지를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메신저 상단에 ‘안심 대화’ 문구가 표시되며, 대화 내용의 복사·붙여넣기와 전달 기능이 제한됩니다.
화면 캡처도 차단되고, 메신저 대화 내용을 PC에 별도로 저장할 수 없도록 설정됩니다. 사실상 외부 공유를 원천적으로 막는 구조인 셈입니다.
안심 대화 기능은 최근 내부 회의 자료나 회사 지시사항 등이 무분별하게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잇따른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임원 회의에서 나온 민감한 지시사항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나 사내 익명게시판 등에 원문 형태로 게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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