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0월 한라산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오랜 논쟁거리였던 제주도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제주도 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61.1%가 설치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38.9%였습니다.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환경 훼손 우려가 있기 때문에’가 62.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개발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는 29.08%로 뒤를 이었는데요. ‘개발을 통한 비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가 7.68%였습니다. ‘기타’는 0.65%입니다.
설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이를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이 52.0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등산객이 주로 다니는 코스의 산림 훼손 문제가 커 케이블카가 환경 보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는 32.99%,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안전한 등반이 가능해지기 때문에’가 13.66%였습니다. ‘기타’는 1.29%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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