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4% “‘양돈빌딩’ 도입 반대”
‘동물의 삶의 질도 고려돼야’ 36.4%
2025-03-18 13:47:29 2025-03-18 13:47:29
지난 2018년 12월 충남 청양 송조농원에서 돼지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충남도가 돼지 수십만 마리를 빌딩 안에서 키우는 ‘양돈빌딩’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53.4%는 양돈빌딩 도입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46.6%였습니다.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선 동물의 삶의 질도 고려돼야’가 36.4%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도한 밀집 사육으로 인한 돼지들의 면역력 저하’는 32.65%로 뒤를 이었는데요. ‘감염병 발생 시 건물 전체가 감염될 우려’가 28.14%였습니다. ‘기타’는 2.81%입니다.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각지 열악한 돈사들을 한 곳으로 모아 위생적으로 관리’가 54.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돼지고기 수요 해결 및 토지 사용 최소화 기대’는 34.9%, ‘사육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육류값이 내려갈 수 있다’가 9.64%였습니다. ‘기타’는 0.86%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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