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NAVER(035420))가 자사 뉴스 댓글 서비스의 의도적 조작 행위 대응을 강화합니다. 최근 특정 정치 성향 집단이 특정 기사 링크를 공유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다는 이른 바 '좌표 찍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입니다.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총괄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서비스가 조작 행위로 인해 오염되고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다는 황정아 민주당 의원 지적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괄은 "좌표 찍기 등의 행위를 매크로 기술로 대응하고 있지만 개인 참여를 완전히 차단하는 건 한계가 있다"면서도 "댓글이 공론장 역할을 하면서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한다.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이 총괄은 언론사가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댓글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댓글 트래픽 어뷰징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전달해 언론사 운영 방침에 따라 대응하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이 언론 통보 기능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 총괄은 "5월 중 도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네이버 사옥.(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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