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가 지난달 글로벌에서 63만399대를 판매해 전년(60만5469대) 대비 4.11%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판매가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와 GM한국사업장은 수출에서 증가했습니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5개사는 국내 11만2258대, 수출 51만7756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국내 9만9221대, 수출 50만5253대) 보다 각각 13.15%, 2.32%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7216대, 해외 26만51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총 32만2339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판매가 20.1%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1%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단일 모델은 아반떼로 6296대를 판매했습니다. 세단은 그랜저 5481대, 쏘나타 4585대가 팔렸고 레저용차(RV)는 싼타페 5076대, 투싼 4735대 등이 판매됐습니다. 제네시스는 G80이 4026대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기아는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6003대, 해외 20만74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5만3850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5% 증가, 해외는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의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628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4173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067대가 판매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로 총 609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 작업으로 생산 물량 축소 영향을 받았음에도 전년 대비 170.1% 더 팔았습니다. 국내 전체 판매량 중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가 팔려 전체의 84.12%를 차지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월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 총 8456대를 판매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습니다.
KG모빌리티의 수출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등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G모빌리티는 하반기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인기 모델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총 3만965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9.5% 판매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내 판매는 1482대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3만8173대로 33.3% 증가했습니다. 한국GM의 수출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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