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장고 끝에 회원 가입을 결정했고, 회원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는 한경협 상황을 고려하면 가입 안건 승인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IT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경협을 통해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거대플랫폼 사업자의 반칙행위를 막고 위법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내용의 플랫폼 규제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글로벌 패권 경쟁이 지속되면서 정부 지원책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각개전투보다는 대기업들과 공동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며 "정부와 소통창구로 한경협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합류, 미국 방문도 앞두고 있습니다.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등이 오는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활동에 나섭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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