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상반기 인도서 ‘14만2139대’ 판매…역대 최다
시로스 돌풍…상반기에만 2만4371대 팔려
2025-07-27 11:45:34 2025-07-27 11:45:34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기아가 지난 2월 출시한 전략 모델 ‘시로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인도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 시로스.(사진=기아 제공)
 
27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자동차 월간 판매 통계와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인도에서 14만2139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상반기 13만6108대보다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고, 브랜드별 판매 순위도 6위에 올랐습니다.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후 △2020년 14만505대 △2021년 18만1583대 △2022년 25만4556대 △2023년 25만5000대 등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4만5000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발판으로 연간 최다 판매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의 상반기 호실적에는 지난 2월 출시된 전략 모델 ‘시로스’의 역할이 컸습니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시로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만4371대가 팔리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특히 시로스는 인도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B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는 등 현지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로스 외에도 쏘넷(4만5277대), 셀토스(3만6883대), 카렌스(3만4056대) 등도 판매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기아는 인도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분기 보고서에서 따르면 기아는 2019년 7월 인도 공장을 가동한 이후 지난 1분기까지 누적 생산 148만2490대를 달성해 150만대 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아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출시하는 한편 딜러 네트워크도 확대해 30만대 판매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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