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두레이, 지난해 매출 30% 성장…금융·공공 시장 공략 박차

두레이 서비스 매출 51% 증가…AI 협업툴 강화금융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공공기관 120여 곳 도입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NHN(181710) 두레이가 지난해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회사는 Dooray! AI(두레이 AI)를 중심으로 공공 영역과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NHN두레이는 2019년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올인원(All-in-One) 협업 플랫폼으로, 프로젝트(협업),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통합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두레이 AI’를 탑재하며 협업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제고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NHN 두레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두레이 서비스 단독으로는 5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NHN두레이는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올해 5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금융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 기반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협업툴 중 두레이가 처음입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 4곳에서 두레이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입니다. NHN두레이는 향후 금융권의 망분리 정책 완화에 따라 고객사를 더욱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NHN두레이는 공공 영역 내 협업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40여 개의 공공기관이 도입, 현재 120여 곳 이상이 두레이를 활용 중입니다. 대표적인 기관은 근로복지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공항공사(KAC),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경우, 메일 시스템을 두레이로 바꿨습니다. 

 

올 상반기 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도 두레이가 설치됩니다. 이로써 행정망 내 SaaS 형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두레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밖에도 현재 다수의 기관들과 두레이 적용을 협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지난해 두레이AI를 공개한 이후 수많은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협업문화 확산에 강한 관심을 보여왔고, 두레이는 보안 정책 아래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왔다”며 “올해는 금융기관 내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 조성과 더불어 공공기관 내 AI 중심의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NHN 두레이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 30%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Dooray! AI(두레이 AI)를 중심으로 공공 영역과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진=NHN 두레이)

 

신상민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