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 "티메프 사태 이후 페이코, 선택과 집중"
2025-02-14 09:41:38 2025-02-14 09:41: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정우진 NHN(181710) 대표가 티메프 사태 이후 NHN 페이코의 각 사업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4일 오전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는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 사태 이후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며 "쿠폰, 포인트, B2B(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종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코는 2월 중으로 본점을 구로에 위치한 NHN KCP 사옥으로 이전을 합니다. 정 대표는 "이전한 뒤 본격적으로 결제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사옥 이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매출에 관해 "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 이탈로 당분간 거래 금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페이코 주력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은 4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CP에 대해선 "e-커머스 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NHN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조4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사진=NH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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