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6개월 만에 40%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째 하락하면서 40%대 초반까지 내려갔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13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월9~10일 조사·표본오차는 97%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0%포인트 하락한 42.2%,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6.4%포인트 상승한 40.8%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지난주와 같은 4.8%, 개혁신당은 0.7%포인트 낮아진 2.4%, 진보당은 0.1%포인트 상승한 1.2%였습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 6.6%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지난해 9월3주차 이후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당시 양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9.2%, 국민의힘 35.2%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23.2%포인트 올랐습니다. 60대와 20대에서도 각각 12.4%포인트, 9.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선 민주당이, 충청과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양당의 지지율은 팽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인천에서 11.4%포인트, 대구·경북(TK)에서 8.5%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에서 5.7%포인트 상승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에서도 양 진영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론이 직전 조사보다 5.6%포인트 낮아진 52.9%를 기록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론은 6.4%포인트 높아진 41.2%로 집계됐습니다.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론과 여당의 정권 연장론의 격차는 지난주와 비교해 11.7%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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