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논란' 일파만파…야 6당 '김민전 제명' 추진
"국회 제명 전, 국민의힘이 먼저 제명하라"
2025-01-10 17:04:19 2025-01-10 17:04:19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진욱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야 6당이 10일 오후 이른바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소통관에 정치 테러 집단을 국회에 초대하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도록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의원이 지금 와서 잘 몰랐다고 하는데 그 역시도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 의식이 부족하고 민주주의 원리 이해도 부족하고 한국 정치사 이해가 부족하며 현 상황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정치 행위가 이어졌다"며 "동료 의원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가 입증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야 6당이 김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학 박사란 사람이 백골단이 무엇인지 모를 수 있냐.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국회가 제명하기 전에 국민의힘이 먼저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그러나 '백골단'을 자처하는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이 논란이 되자 회견을 철회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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