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논의 없었다"…윤 대통령, 기시다와 7번째 회담
캠프 데이비드서 약 20분간 별도 회의…고위경제협의체 재개
2023-08-19 10:22:21 2023-08-19 10:22:2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금융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 국민이 체감할 구체적 성과를 만들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캠프 데이비드에서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부친상을 애도하며,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고 윤 대통령은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하고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긴밀한 조율에 뜻을 함께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안보협력의 강화뿐 아니라 경제·금융 분야에서의 협력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양 정상은 올해 하반기 고위경제협의체 재개와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 개최에 의견을 같이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밝혔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이날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일이 정상은 물로 각계 각급에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윤석열 정부 들어 7번째 정상회담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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