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 벌어진 미 텍사스주 초등학교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학교 내에서 총기를 소지하다 적발된 학생이 2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BC13 TV방송은 전국 교육통계센터와 연방 교육부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미국 학교 내에서 총기 소지로 적발된 인원이 2만6000명에 이른다고 전하며 이는 학생 10만명당 6명의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BC는 텍사스주의 휴스턴 독립교육구의 통계를 인용, 해당 지역에서 지난 1년간 34건의 학급 내 총기 관련 위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9~2020년 기록한 7건에 비해 거의 5배로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기준, 지난 3년간 학교 안에서 총기를 소지해 처벌받은 건수는 557건이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14명과 교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인근 유밸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남성으로 출동한 경찰들과 교전 중 사살됐다.
당시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무고한 어린이 14명과 교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모든 텍사스인은 무고한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슬픔을 전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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