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비스업 생산, 16개 시·도 일제 증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 영향…소매판매, 울산 제외 15개 시·도↑
2021-11-11 18:29:00 2021-11-11 18:29: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소비심리 개선과 국민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증가했다. 또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집계) 전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일제히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서비스업 생산이 운수·창고업과 부동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4.7%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외 부산, 강원 등도 전년 대비 각각 4.4.%, 4.3% 증가했다. 울산(1.3%), 대전(1.6%), 대구(1.7%) 등은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 주요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서울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직전 분기(7.9%)보다 3.6%포인트 축소됐다.
 
소매판매도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전문소매점과 승용차·연료소매점 상승 등에 힘입어 5.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5.7%), 대전(5.1%), 광주(5.0%), 제주(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은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2.9%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백신 접종 확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해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4차 확산세로 전분기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3분기 서비스업 생산 동향. 표/통계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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