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PC 3사, EPC 기술 공모전 공동 개최
자금 및 연구 인프라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대상
2021-09-29 13:35:18 2021-09-29 13:35:1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028260)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중공업(010140)은 EPC(설계, 조달, 시공)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해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을 29일부터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EPC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 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첫 번째 공모전이다.
 
공모전 대상은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이다. 삼성 EPC 3사는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다. 상품 분야는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조선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세부기술 분야는 △데이터 기술(AI, Big Data, AR·VR. BIM 등) △스마트 시공기술(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 (탄소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 등이다. 
 
참가접수는 내달 29일까지다. 공모전 공식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작은 오는 11월12일까지 기술부서 및 전문가 평가위원들이 기술 적정성 등을 평가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통보한다.
 
11월26일까지는 기술 확보 필요성과 개발비의 적정성 등 2차 심사(PT심사)가 이어진다. 최종 결과 발표는 12월17일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는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에는 공동 특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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