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RNA 컨소시엄' 지원군 합류…백신 개발 탄력
동아에스티·이셀 참여…전주기 역할 분담 관련 시너지
2021-09-09 08:51:30 2021-09-09 08:51:30
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생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스티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결성된 'K-mRNA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행보가 지원군의 가세에 힘입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약품(128940),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국내 전문의약품 개발·생산 주요 제약사인 동아에스티(170900)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컨소시엄 출범이후 사업 진행이 가속도를 내면서 원부자재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하는 모양새다.
 
동아에스티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향후 mRNA 백신 관련 임상시험계획(IND), 임상 개발,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이셀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 일회용 믹서백 등 일회용 바이오 프로세싱장비 및 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업체다.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mRNA 백신 생산체계 구축 과정에서 원부자재의 원활한 우선 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출범 당시 원부자재 기업 등과 대학, 연구기관 등의 추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는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에 이르는 전주기 성공 모델의 신속한 수행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에 이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은 신속한 임상 수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매달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mRNA 백신 1억 도즈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컨소시엄의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에서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전임상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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