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865명이다.
지난 7일 같은 시간 집계된 1912명 보다 47명 작은 규모다. 그러나 9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만큼,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적게는 2000명대에서 많게는 2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확진자 수는 평일인 지난 7일~8일까지 이틀간 검사 건수가 집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주 초반에는 감소세를 보이다 수요일부터 매번 급증해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00명(69.7%), 비수도권에서 565명(30.3%) 발생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며 다시 유행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된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601명, 경기 597명, 인천 102명, 충남 133명, 경남 84명, 울산 70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충북 31명, 강원·경북 각 29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제주 21명, 광주 19명, 대전 18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2명) 이후 6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9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86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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