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설정 뉴토랑 뉴스토마토 구독 회원들의 프리미엄 소통 공간입니다. 관심뉴스 '반도체 호황·증시 활황'에…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반등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의 영향이 컸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6월(6.9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CCSI는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증시 활황 등으로 낙관적 판단이 늘면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유가 상황에서도 증시 활황과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주요 기관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가 늘면서 14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로 금리 상승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긴장 완화 기대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전후한 매물 감소 등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 제품(85.2%)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이어 공공요금(31.2%), 공업 제품(29.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집세에 대한 응답 비중은 4.1%포인트 상승했지만, 공업 제품은 3.6%포인트, 석유류 제품은 3.6%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 어제 · 조회 수 26,913 금융위원장, '금가분리' 해제 가능성 시사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진 정부의 '금가분리(금융과 가상자산 분리)' 규제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가분리는 지난 2017년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불면서 정부가 금융사 등의 가상자산 투자와 지분 참여를 사실상 제한한 조치입니다. 이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가분리 원칙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변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다시 봐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사업에 참여하게 될 때 이용자 보호나 금융 안정 등을 어떻게 갖추는지 조합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나 가상자산거래소 규율 체계 정비 등 2단계 가상자산법 입법과 연계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거래를 마치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취득하며 4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빅딜은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기조 속에서 나온 은행권의 첫 대형 직접투자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당국은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을 계기로 금융사 등의 가상자산 투자와 지분 참여를 사실상 제한했습니다. 법적 근거가 될 모법이 없지만 당국이 은행권에 행정지도를 하는 형태의 그림자 규제로 작동해 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은행권 제재 조치안을 금융감독원으로 반려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제재이고 다수 금융기관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 자체에 있어서 사실관계 파악이나 법률 적용이 정교하고 엄밀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취지에서 금감원에 보완 요청을 내린 것이고, 금감원에서 보완이 되는 대로 신속히 검토해서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두고는 방법론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이전인 지난 3월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CEO 연임 절차의 공정성, 투명성, 이사회 독립성 등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그간 여러 차례 제도 개선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이너써클 등 이런 부분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제도를 만들어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게 설계할 건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비거주 1주택자 대출와 관련해 "수도권 규제지역에 은행권의 아파트 1주택 전세대출 규모가 2.2조원, 5.9만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투기적 목적을 어떻게 정리하고 걸러낼 것이냐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케이스별 다양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이 아닌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특정 사례를 제외하고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 2026.05.21 · 조회 수 979 코스피, 금리안정·엔비디아 호실적에 7500선 회복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미국 금리 안정과 엔비디아 호실적,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완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는 단숨에 7500선을 회복했습니다. 환율도 15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9.45포인트(4.85%) 오른 7558.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5456억원, 168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6990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원 환율 1500원대 하회,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최근의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일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금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54포인트(4.41%) 오른 1102.3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3포인트(2.77%) 오른 1085.30으로 출발에 출발했습니다. 외국과 기관이 각각 721억원, 35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74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45.47포인트(1.31%) 뛴 5만9.35에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6포인트(1.08%) 상승한 7432.97,나스닥종합지수는 399.65포인트(1.54%) 오른 2만6270.36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499.5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21 · 조회 수 2,162 삼성전자 운명의 날…총파업 직전 마지막 협상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앞선 협상에서 자정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일부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정 합의안이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성과급 투명화와 제도화 등을 놓고 3일차 사후조정에 돌입합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0시30분까지 약 14시간 넘게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대신 오전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2차 사후조정은 사흘째를 맞게 됐습니다. 잠정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앞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새벽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 마련 방식과 제도화 여부입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5%, 사측은 9~10%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분 방식에서도 노조는 부문 70% 공통 배분, 사업부별 30% 차등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부문 60% 공통 배분, 사업부별 40% 차등 배분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사측이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잠정 합의안 도출 절차로 이어지며, 이후 노조는 내부 투표를 통해 이를 추인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노조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업계는 노조가 파업 전 투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안정훈 · 2026.05.20 · 조회 수 5,912 트럼프 "이란 공격, 다음 주 초까지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곽 연회장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보류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걸프국 정상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2~3일 내 또는 다음 주 초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걸프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이란 공격을 보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2∼3일 정도만 시간을 줄 수 있느냐고 했다"며 "금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 혹은 다음 주 초까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전날 보류했으나 이란과의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이르면 2∼3일 내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동시에 다음 주 초까지는 일정 기간 협상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중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공격 시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공격을 최종 결정하기 한 시간 전에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이 역시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걸프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19일 예정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5.20 · 조회 수 4,275 김민석 총리,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국정과제 입법안 신속 처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갖고 이재명정부 2년차 국정과제 추진과 입법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3기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총리는 123개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필수 입법안의 신속 처리와 함께, 이재명정부 2년차를 맞아 정부와 여당 원내대표단이 심기일전해 국정 운영의 강력한 원군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내대표단은 이에 적극 동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주요 국정운영 과제를 마무리할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변인은 만찬 전 기자들과 만나 "상견례 자리지만 여러 현안 논의도 있을 수 있다"며 "중동 위기와 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히 화기애애한 회식만 하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1,123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 되길"…한·일 정상 만찬 '화기애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경북 안동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감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공동언론발표 이후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찬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모두 뺀 음식들로 준비했다"며 "안동은 내륙 지역이라 예부터 생물 식재료가 귀했던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만찬사에서는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다카이치 총리 재임 이후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 만나면서 양 정상 간 인연도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일본 나라 방문 당시 다카이치 총리에게 직접 드럼 연주를 배웠던 일화를 언급하며 "양 정상 간 격의 없는 소통과 교감이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유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만찬이 양국 교류와 우호 협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는 농담 섞인 대화도 오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고 화답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동 시민들의 환영 분위기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거리 곳곳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보며 "일본보다 훨씬 크다"고 말하며 현재가 선거 기간인지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의 석유최고가격제와 소비쿠폰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며 이 대통령에게 지급 방식과 범위 등을 직접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1,367 김경수 "부전~마산선, 조기개통 방안 찾겠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왼쪽에서 3번째)가 19일 오전 부산 사상역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부산=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9일 부산 사상역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사업 진행 상황,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허성무·민홍철·전용기 국회의원, 국가철도공단과 사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현장 점검 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조기 개통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한 일정과 과제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원님들과 함께 국회 차원에서도 조기 개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거 이후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국회가 공동으로 조기 개통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라며 "도민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안전을 담보하면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울·경 주요 도시 간 '30분 생활권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광역철도망 을 확충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산=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730 이 대통령 "한·일 협력 새 지평"…다카이치와 에너지·AI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 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한·일 간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기반을 만들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에너지·공급망·AI 협력 확대"…한·중·일 협력 중요성도 재확인 이 대통령은 이날 안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공동언론발표에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LNG와 원유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유 수급과 비축 관련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3월 체결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공급망 위기를 겪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원 공급망 협력 심화를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처음으로 차관급으로 격상 개최된 것을 두고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선 한·중·일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역내 국가들이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3국이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AI와 첨단기술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와 관련해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주 탐사와 바이오 분야 협력도 논의됐습니다. "한·일 셔틀 외교 새 지평"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는 이른바 '고향 셔틀 외교' 형태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우정과 유대가 그만큼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서울과 도쿄에 국한됐던 셔틀외교 무대가 부산·경주·나라·안동 등 지방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지평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국은 국민 안전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간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협력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국제 범죄 대응 공조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 절차 합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개월 동안 네 차례 정상 간 만남이 이뤄졌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필요할 때 만나는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1,069 삼성전자 협상 기대에 낙폭 줄였지만…코스피 결국 7300선 붕괴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6조원대 순매도에 3% 넘게 급락하며 730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환율·금리 부담이 겹치며 반도체·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무너졌습니다. 장중 삼성전자(005930)가 노사 협상 기대감에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지수 반등까지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141.91까지 밀리며 7100선 붕괴 우려도 나왔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결국 7300선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6312억원, 52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6조26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불거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공장·장비 증설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병목 우려와 함께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 논란까지 번졌습니다.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동맹국 요청에 따라 이란 군사 공격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핵 협상 결렬 시 군사 대응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은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일부 진정됐지만 고유가 흐름과 미국 국채금리 부담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매가 이어지면서 대형주 전반이 부진했다"며 "반도체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 등 최근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하며 26만6000원까지 밀렸지만 노사 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입되며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총파업 기간에도 반도체 핵심 공정의 안전·보안 인력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노조에 전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노사 간 극적 합의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노조와 사 측 간 최종 협상 결과가 향후 국내 증시 변동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장 마감까지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고 5.16%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대차(005380) 역시 로봇·미래차 투자심리 위축과 노사 갈등 우려가 겹치며 장중 큰 폭으로 흔들린 끝에 8.90% 급락했습니다. 이외에도 SK스퀘어(402340)(-6.68%), 두산에너빌리티(034020)(-5.44%), 삼성전기(009150)(-4.27%), HD현대중공업(329180)(-2.76%),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던 로봇·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식으면서 한미반도체(042700)는 9.15%, 현대모비스(012330)는 8.06%, LG전자(066570)는 11.66%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4.81% 상승하며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73포인트(2.41%) 내린 1084.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이 65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2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96170)이 2.52% 상승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72%), 에코프로비엠(247540)(-4.20%), 에코프로(086520)(-4.10%), 리노공업(058470)(-4.85%), 주성엔지니어링(036930)(-2.91%)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50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7516.04)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김주하 · 2026.05.19 · 조회 수 4,146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7400선 약세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7400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31포인트(1.03%) 내린 7438.7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55억원, 82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1097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과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수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전망"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76%) 오른 1119.4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5억원, 5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978억원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2%(159.95포인트) 오른 4만9686.12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5.45포인트) 하락한 7403.05, 나스닥종합지수는 0.51%(134.411포인트) 내린 2만6090.73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내린 1493.8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19 · 조회 수 2,287 코스피, 외인 매도에 약세…7100선까지 밀려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8000포인트를 돌파했던 지수는 7100선까지 급락했습니다. 미국 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반도체주 조정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84포인트(2.57%) 내린 7306.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에 출발했습니다. 장중에는 4% 넘게 떨어지며 7142.71까지 밀렸습니다. 오전 9시 19분 22초께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5.13% 하락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1조74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92억원, 2000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랠리에 힘입어 매크로와 지정학 리스크에 둔감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를 돌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코스피를 비롯해 미국·일본 증시 모두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급등과 맞물리면서 한국, 미국, 일본 등 반도체주의 영향력이 높았던 증시에 단기적인 포지션 청산 유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36포인트(4.19%) 내린 1082.0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64%) 내린 1122.57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35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128억원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37.29포인트(1.07%) 하락한 4만9526.1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74포인트(1.24%) 떨어진 7408.50, 나스닥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내린 2만6225.1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501.2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18 · 조회 수 2,379 7100선 밀린 코스피…사흘만에 또 사이드카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8일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9분 22초를 기준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4포인트(5.13%) 떨어진 1112.46을 기록했습니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잠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1포인트 내린 7244.50에서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710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이후 다시 시행된 것으로,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재발동됐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장중 8000선을 처음 돌파한 뒤 상승분을 반납하고 연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18 · 조회 수 2,289 한·미 정상 통화…트럼프 "한반도 평화 위해 필요한 역할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이뤄진 한·미 정상의 첫 통화로, 한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전달 등을 위해 정상 간 소통을 요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지난해 10월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통화한 것은 200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 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역사적 합의라는 데 공감하고,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로, 한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한국 국방비 지출을 GDP(국내총생산)의 3.5%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동 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5.18 · 조회 수 1,537 한 달 새 4000명 탈퇴…‘과반 노조’ 지위 흔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약 4000명의 조합원이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과급 등 주요 쟁점이 노조원 다수를 차지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으로 논의되면서, 비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이탈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노조원들이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달 평택에서 열린 4·23 평택 결의대회 직전 7만5000명을 넘어섰으나, 이날 기준 7만1625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약 한 달 만에 4000명 가량이 노조를 떠난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탈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 지위 유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약 12만8000명으로,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6만4000명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초기업노조 주류인 DS부문과 비반도체 부문의 ‘노노 갈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탈퇴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데다, 일부 DX부문 조합원들은 최근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집행부 수당 문제도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3월 총회에서 월 조합비의 5%를 집행부 직책수당으로 편성하는 규정을 마련한 뒤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규약 제48조(직책수당)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조합비의 최대 10%를 임원 및 부서 인원의 직책수당으로 배정할 수 있으며, 집행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최대 5%까지 편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임원 수(총 5명, 회계감사 포함 6명)를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 권리조합원 약 7만명에 월 조합비 1만원을 합산하면 총 조합비는 약 7억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5%인 약 3500만원이 직책수당으로 배정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따른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월 580만~7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결과적으로, 집행부 일부는 근로시간 면제를 적용받아 회사에서 급여를 받는데 조합비로 수백만원대 금액을 더 수령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오는 18일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사후조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조가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노노 갈등에 사회적으로 비판이 적지 않다”며 “21일 전에 논의의 장이 열렸을 때 중간선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안정훈 · 2026.05.17 · 조회 수 2,542 정청래, 울릉·제주·평택 찍고 '전북행'…이원택 '지원사격'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전북도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안호영 의원과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경북 울릉도와 제주도, 경기 평택 민심을 공략한 데 이어 17일엔 전북을 방문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하는 데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원택 후보는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의 후보"라며 "전북지사도 민주당, 전주시장도 민주당, 광역의원·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제명당한 김관영 현 전북지사의 무소속 출마로 격전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북지사 경선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단식을 실시했던 안호영 의원은 전북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비전을 세우고 결의하는 자리"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전북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준 안 의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4일엔 새벽 배편으로 울릉도를 찾아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어 15일엔 제주도를 찾아 위성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정 대표는 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우도 땅콩 재배농가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제주 수목원길 야시장 등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가 1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또 전날엔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개소식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원장 등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용남은 민주당의 아들이고 민주당의 후보"라며 "김용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김용남과 호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흠 없는 사람은 없다"며 "민주당은 민주당의 후보와 손잡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택을 지역에서 김 후보와 경쟁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5.17 · 조회 수 1,396 코스피, 사상 첫 '8000선' 돌파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8000피'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6일 역대 처음 7000선을 뚫은 뒤 7거래일 만입니다.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강세와 미국·중국 정상회담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60포인트(0.42%) 오른 8011.5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778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20억원, 669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선반영,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약세 부담에도, 여타 AI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반도체 장비업체 AMAT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에 힘입었다"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04포인트(0.42%) 내린 1186.0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52%) 오른 1197.23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70억원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 나스닥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뛴 2만6335.22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494.2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15 · 조회 수 4,132 코스피, 미중회담 기대에 '8천피' 눈앞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7900선을 넘나들며 사상 첫 '8000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랠리와 미국·중국 정상회담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57포인트(1.43%) 오른 7955.8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0포인트(0.38%) 오른 7873.91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1조35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7억원, 1918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에도, 마이크론 등 미국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의 강세와 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34%) 내린 1172.8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86%) 오른 1187.02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 256억원 순매입하고 있고, 외국인은 1142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36p(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29p(0.58%) 오른 7444.25, 나스닥종합지수는 314.14p(1.20%) 상승한 2만6402.3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489.8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14 · 조회 수 4,529 종전 불발 속 '미·중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무엇보다 무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세기의 담판'이 펼쳐집니다. 회담 전 종전이라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펼쳐지는 담판인 만큼, 세계 경제를 휘청이게 하고 있는 미국·이란 전쟁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통해 출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당초 3월 말~4월 초로 예정됐지만, 2월 말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이날까지 미뤄졌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13~15일까지 총 2박3일 일정입니다. 미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 이전에 종전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여기에 무역과 대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미·중 회담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기의 담판'에서 어떤 결과물을 낼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 2026.05.14 · 조회 수 1,983 (단독)중수청법 학습효과?…검찰개혁추진단, 형소법 개정안 '복수안' 낸다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형사소송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 중인 검찰개혁추진단(추진단)이 '단일안' 대신 '복수안'을 낼 방침을 세운 걸로 확인됐습니다.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추진단은 내달 중 형소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목표로 초안을 만들고 있는데,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추진단이 복수안을 검토키로 한 배경엔 앞선 입법 과정에서 경험한 시행착오가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추진단은 지난 1월 중대범죄수사청법(중수청법)과 공소청법 제정안을 여당과 충분한 조율 없이 단일안 형태로 입법예고했다가, 이후 내용을 수정해 재입법예고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습니다. 윤창렬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장이 지난 1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별관에서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 입법예고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관계부처 합동) 13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추진단은 6월 초 형소법 개정안을 복수안으로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고, 민주당과 협의해 최종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진단 상황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는 "추진단은 민주당과 충분히 협의를 한 다음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것"이라며 "지금 검토하는 안은 5~6개가 되는데, 확정된 것은 없고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진단은 현재 보완수사권 폐지를 전제로 두고, 발생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도 '제한적으로나마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만큼, 보완수사권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방향도 열어두고 고민 중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사가)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주 예외적인 경우 안전장치를 만든 다음에 보완수사권 정도는 갖게 해주는 게 국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라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추진단이 정부 단일안을 올려 입법예고하는 대신 복수안을 마련해 당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한 배경엔 '중수청법 학습 효과'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추진단은 긴 논의 끝에 올해 1월 중수청법·공소청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정부가 주도해 만든 단일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청을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조직만 분리하고, 사실상 검찰을 그대로 유지하는 법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중수청의 광범위한 수사 범위, 수사관 체계 이원화 구조가 논란이 됐습니다. 법률가는 '수사사법관', 비법률가는 '전문수사관'으로 지칭해 수사관이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하는 구조를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반발은 추진단 안에서도 나왔습니다. 추진단에 검찰개혁 방향을 자문하던 자문위원 16명 중 6명이 '추진단이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문위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집단 사퇴한 겁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대범죄수사청법·공소청법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당 내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법안 설계를 주도한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고, 이 대통령이 '숙의와 의견 수렴'을 지시하자 민주당은 급히 공청회를 열어 안팎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반영해 2월24일 재입법예고를 했지만, 민주당 내 검찰개혁파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3월4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입법예고한 법안은) 그동안 추진해 온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역행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한 게 대표적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중수청법·공소청법안은 당·정·청 협의를 거쳐 3월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추진단이 최초 입법예고를 한 지 두 달이 지난, 예정된 일정보다 한참 늦어진 셈입니다. 결국 추진단이 형소법 개정안 복수안을 마련해 당과 협의하겠다는 건 같은 혼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게 의지로 풀이됩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단일안을 먼저 입법예고했다가 내용이 대폭 수정됐다"며 "단일안으로 직행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자는 판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형소법 개정안의 밑그림은 6월 초에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추진단은 초안 마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 의견도 수시로 청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검·경에 '보완수사 요구권'과 '검·경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요청배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추진단은 법무부 검찰개혁지원태스크포스(TF)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있으며, 여전히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법안을 만드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며 "당과의 협의를 포함해 전문가 의견을 다양하게 고려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강예슬 · 2026.05.13 · 조회 수 6,488 « ‹ 1 2 3 4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