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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대립 무의미"…미국인에 공개 서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테헤란 시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미국과의 전쟁의 종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을 수신자로 한 공개 서한에서 "대립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이며, 그 결과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인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인식은 적을 만들어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전략 시장을 장악하려는 강대국의 필요가 빚어낸 산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서한에서 전쟁이 발발한 책임은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원색적인 비난은 삼갔습니다. 향후 협상을 통한 휴전과 종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에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되고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전임자들보다 덜 급진적이고 더 똑똑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해질 때 이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에스마일 바카에이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의 세예드 메흐디 타바타바이 공보 부수석도 전쟁 종식에 대한 이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메시지가 이란 내부에서 조율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종전의 시기와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어제 · 조회 수 1,065
(토마토칼럼)'1달러=1530원' 시대
전날 원·달러 환율 종가 숫자를 보고 몇 번이나 눈을 깜빡였는지 모른다. 과연 이 숫자가 정녕 내가 제대로 본 것일까 하고 말이다. 3월의 마지막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1530.1원. 전 거래일보다 14.4원이나 치솟으면서 결국 1530원 선마저 뚫었다.
 
환율 종가가 15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1600원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조차 나온다. 이젠 '원·달러 환율 1500원대가 뉴노멀인가'라는 의심을 거둘 때가 온 것 같다. '고환율은 이제 뉴노멀'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주 평균 환율은 1503.4원으로, 주간 기준 17년 만에 1500원대로 치솟기도 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매일 반복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외환시장과 증시 변동성은 더욱 크면서 하루하루가 멀미가 날 지경이다. 중동산 원유·에너지 수입이 절대적으로 많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구조가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는 악순환이 매일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외국 화폐와 비교한 우리 돈의 가치다. 한국 경제의 거울과도 같다. 국가 경제의 체력을 보여주는 거울 같은 것으로, 경제 여건을 그대로 반영한다. 문제는 최근 원화 가치의 하락 폭이 주요국 통화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점이다. 지난달 원화 가치 하락 폭은 4.7%로, 유로(-2.6%)와 일본 엔(-2.5%), 영국 파운드(-1.6%), 스위스 프랑(-3.7%) 등 주요국 중 가장 컸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동 전쟁이라는 변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곤 있지만, 똑같이 불확실성 위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보다 원홧값 하락이 더욱 가파르다는 것은 우리 경제 체질이 비교 열위에 놓여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황이 이러한데도 외환당국의 대응은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새롭게 지명된 중앙은행 후보자는 "현재 (환율) 레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면서 정교하지 못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말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지금과 같은 매우 민감한 시기엔 무엇보다 당국의 정확한 메시지와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 현재 시장에선 환율 안정을 위해 마땅히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지만, 환율 문제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부정적인 효과는 막아야 할 것 아닌가. 금융 안정을 위한 당국의 명확한 의지가 필요할 때다. 
 
박진아 정책팀장 toyouja@etomato.com
박진아 · 어제 · 조회 수 635
차기 부천시장 적합도, 민주당 '조용익'·국민의힘 '서영석' 1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천 시민들은 차기 부천시장으로 민주당에서는 조용익 현 부천시장을, 국민의힘에서는 서영석 현 국민의힘 부천을 당협위원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천시에서 민주당은 6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정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과거 2022년 지방선거 땐 조 시장과 서 위원장이 경쟁을 벌였는데요. 당시 조 시장이 대략 5%포인트 격차로 서 위원장에게 승리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두 사람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진보층·민주당 지지층 조용익 '우위'
 
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장 선거에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9.6%는 조용익 현 시장을 꼽았습니다. 이어 서진웅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16.9%, 한병환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선임행정관 10.5%, 김광민 현 재단법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6.0% 순이었습니다. 조 시장의 지지율이 30%에 달하면서 다른 후보들에게 앞섰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7.1%, '적합한 인물이 없다' 17.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조 시장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원미구·소사구·오정구)에서 조 시장이 앞섰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조용익 28.9% 대 서진웅 15.2% 대 한병환 9.9% 대 김광민 4.2%였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조용익 34.7% 대 서진웅 21.9% 대 한병환 11.8% 대 김광민 9.6%로, 조 시장이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조용익 37.7% 대 서진웅 20.0% 대 한병환 13.7% 대 김광민 7.0%로, 조 시장이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서영석 '우세'
 
국민의힘에선 서영석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부천시장 선거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0%는 서영석 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곽내경 현 국민의힘 부천갑 당협위원장을 지목한 응답은 13.9%였습니다. 오차범위 밖에 서 위원장이 앞섰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2.5%, '적합한 인물이 없다' 33.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60대 이상에서 서 위원장의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원미구와 오정구에서 서 위원장이 앞섰습니다. 소사구에선 곽내경 18.1% 대 서영석 16.5%로,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서영석 23.3% 대 곽내경 10.2%로 조사됐습니다.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에선 서영석 32.6% 대 곽내경 20.1%로, 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서영석 52.0% 대 곽내경 25.8%로, 절반 이상이 서 위원장을 지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대 추미애 '팽팽'
 
부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7.6%는 김동연 지사를, 27.1%는 추미애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16.7%의 지지를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5.4%, '적합한 인물이 없다' 14.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7%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50대에서 추미애 36.6% 대 김동연 27.0% 대 한준호 18.8%로, 추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70세 이상에선 김동연 39.7% 대 추미애 14.8% 대 한준호 7.5%로, 김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다른 연령대에선 특별하게 우위를 보인 후보는 없었습니다. 20·30대에선 추 의원과 한 의원의 지지세가 팽팽했고, 40대에선 김 지사와 추 의원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60대에서도 김 지사와 추 의원이 1·2위를 다퉜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김 지사와 추 의원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김동연 30.0% 대 추미애 23.4% 대 한준호 17.5%였고, 진보층에선 추미애 37.5% 대 김동연 30.3% 대 한준호 20.5%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추미애 37.6% 대 김동연 32.5% 대 한준호 19.3%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경기지사 3자대결시 유승민 '우위'
 
부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1%가 유승민 전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양향자 최고위원은 12.0%,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8.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0.8%, '적합한 인물이 없다' 33.4%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8%로 집계됐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설득하다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유 전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유승민 30.3% 대 양향자 17.0% 대 함진규 3.7%로, 유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50대의 경우 유승민 20.9% 대 양향자 15.0% 대 함진규 10.7%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원미구와 소사구에서 유 전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정구에선 유승민 20.0% 대 양향자 12.5% 대 함진규 6.8%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유승민 27.6% 대 양향자 9.7% 대 함진규 5.0%로, 유 전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층에선 유승민 28.3% 대 양향자 12.0% 대 함진규 11.9%로, 역시 유 전 의원이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유승민 30.8% 대 양향자 21.2% 대 함진규 17.2%로, 유 전 의원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 60.4% 대 국힘 16.2%
 
부천시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60.4%, 국민의힘 16.2%,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6%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0%, '지지하는 정당 없다' 12.7%, '잘 모르겠다' 1.4%였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4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습니다. 중도층 역시 민주당 58.4% 대 국민의힘 11.8%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기 부천시 거주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4%로 집계됐습니다.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어제 · 조회 수 4,261
트럼프 "이란, 미국에 휴전 요청…호르무즈 개방 시 검토"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으며, 위험이 완전히 제거됐을 때 이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까지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킨다. 그들이 말하듯 석기시대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취재진이 미국 내에서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묻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전쟁 종료 시점을 2~3주 이내로 꼽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1일 오후 10시)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연설에서 전쟁 종결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 어제 · 조회 수 1,164
민주, 돈봉투 의혹 김관영 전북지사 '만장일치' 제명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민주당이 1일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이 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해 최고위원님들의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다"라며 "당 입장은 관련해 국민에게 정말 송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지사에게 서면 문답을 받았는데 금품 제공 혐의에 대해 부인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것은 도덕적 검증 기준을 최고로 높인다는 것이었다. 도덕 검증 철저히 하고 통과한 분들에 한해서 가능한 경선 기회 다 드리겠다는 취지의 4무 공천이었다"라며 "당이 선택할 수 있는 최대의 엄격한 잣대 갖고 판단하고 판단했을 때 국민도 민주당 조치에 대해서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주의 한 식당에서 지역 시·군의원, 민주당 도당 청년들과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현금을 건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습니다. 전북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들에게 "저녁 식사 후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면서도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지사 제명 결정에 전북지사 경선판도 들썩입니다. 민주당 전북지사 본경선은 오는 8~10일로, 김 지사를 비롯해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입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 어제 · 조회 수 1,249
최태원 “대한상의 달라질 것…사회 요구에 진정성 있게 응답”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도 달라지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에 좀 더 진정성 있게 응답하겠습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가짜뉴스 논란 후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상의의 최태원 회장이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며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담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공익적 시각을 정책 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등 경제계 맏형의 위상 회복을 위해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최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대한상의의 쇄신과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민생으로 이어지고, 그 온기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성장으로 확산되도록 국민 경제 전체의 목소리를 담는 경제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월 초 상속세 보도자료로 인한 가짜뉴스 논란 이후 대한상의가 자체 행사 중단을 밝힌 뒤 처음으로 주관한 대규모 행사입니다. 대한상의는 지난 20일 산업부로부터 감사 결과를 통보받고 쇄신형 인선과 조직개편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한 상태로 최 회장은 이날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정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과 같은 국가적 과제에도 대한상의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그 과정에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며, 공익적 시각을 정책 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기존의 익숙한 방식과 관성을 뛰어넘어 굳건한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 회장은 상공의날 기념식 행사 직후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조직 쇄신안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2일에는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쇄신안과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은 상공인들의 도전을 주문했습니다. 최 회장은 첫번째 상공의날 행사가 열렸던 1974년에도 지금과 같았다. 1차 오일쇼크로 에너지 수급이 막히고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며 그 속에서도 선배 상공인들은 멈추지 않고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 그 뚝심과 실행력이 지금 한국 경제를 만든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AI 전환이라는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탄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R&D 예산 확대와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전략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엔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정책적 뒷받침에 선배 상공인들이 그랬듯 이제는 우리가 그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중동 리스크와 관세 폭풍 등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과거 오일쇼크를 뚝심 있게 이겨낸 선배 상공인들의 실행력을 본받아 민관 원팀의 혁신으로 위대한 도약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진 수상 행사에서는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은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기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에게 돌아갔습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와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가 각각 받았고, 철탑산업훈장은 이택선 오산씨네마 대표이사, 서경아 주식회사 비..아이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김종우 노루오토코팅 대표이사, 이창원 케이에스시스템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밖에 이재규 파인엠텍 대표 등 6명이 산업포장을, 박진우 협진커넥터 의장 등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264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이번 기념식은 국가 경제를 일궈온 상공인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였다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상공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 2026.04.01 · 조회 수 2,522
가상자산 활성화 막는 금감원·FIU…사업인가 고무줄·하세월
[뉴스토마토 이종용 선임기자]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가 장기화하면서 신규 사업 진입은 물론 기존 사업 확장도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등의 심사 지연으로 신규 사업자는 줄어들고 사업 갱신도 쉽지 않아 가상자산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사실상 무기한 심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행 제도상 가상자산사업자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FIU에 신고를 해야 영업이 가능합니다. 신고 접수와 수리 여부 판단은 FIU가 담당하지만, 심사 과정에서는 금감원이 실질적인 검사와 점검을 맡는 구조입니다. 사업자가 신고서를 제출하면 FIU가 형식 요건을 검토한 뒤, 자금세탁 방지 체계와 내부통제 수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에 검사를 요청합니다. 금감원은 서류 검토와 현장검사를 통해 사업자의 위험관리 역량과 법 준수 여부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FIU에 전달합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에는 신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 수리 여부를 통지하도록 돼 있고, 변경 신고는 45일 이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다만 '신고서 및 첨부 서류의 보완을 요청한 경우 그 보완에 필요한 기간은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이 붙어 있는데요. 이 조항이 사실상 심사 기한을 무기한으로 늘리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고 접수부터 수리증 교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점차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2021년 초기 신고분은 대부분 2~3개월 내 수리가 이뤄졌지만 2023년 이후 접수 건부터는 처리 기간이 급격히 길어졌습니다. 2024년 이후 신규 신고 사업자 가운데 일부는 1년 이상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갱신 신고 역시 1년4개월 이상 소요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변경 신고의 경우 45일 제한 규정과 달리 2년8개월이 걸린 사례도 확인됩니다.
 
대표적으로 A가상자산거래소는 지난 2023년 3월 임원 변경 신고를 제출했지만 FIU는 약 2년8개월이 지난 2025년 10월에야 이를 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대주주 지분율을 낮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특금법에는 대주주 지분율 제한 규정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조건이 심사 과정에 반영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장기간 이어가면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뉴시스)
 
인가 기다리다 폐업하기도
 
B코인마켓거래소는 지난 2023년 한 지방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하고 원화거래소 전환을 추진했지만, FIU의 현장검사 이후 과태료 제재와 함께 신고가 불수리됐습니다. 이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에 이르렀는데요. 그러나 1년 뒤 법원은 FIU의 과태료 처분이 부당하다며 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실명계좌 확보 등 까다로운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도 당국 심사 지연과 제재로 신규 진입이 차단된 사례입니다.
 
3년마다 의무인 갱신 신고는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5대 원화거래소 중 최초로 갱신 수리를 받은 C사의 경우 지난 2024년 8월에 접수해 지난해 12월에야 수리가 났습니다. 무려 1년4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규 인가에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신규 인가된 가상자산사업자는 극히 제한적이며, 그마저도 거래소가 아닌 보관·관리업 중심에 그치고 있습니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신규 거래소는 사실상 추가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이용자 보호, 자금세탁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신규 사업자 확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2단계 입법이 지연되면서 규제 체계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기존 가상자산사업자 인가의 근거가 되는 법 규제가 무력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신규 사업자나 갱신 승인을 기다리는 기존 사업자는 서비스 출시, 파트너십 체결, 투자 유치 등 주요 의사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고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허가제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기준과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사만 길어지면 사업자는 버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FIU 관계자는 "관계 기관 등과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가산자산사업자 신규 인가와 갱신에 대한 심사는 기존 법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한 가상자산사업자 관계자는 "신고제라면 신고제답게 규정된 기한을 지키든, 아니면 차라리 허가제로 전환해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든, 어느 쪽이든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법에 없는 요건으로 사업자를 뭉개고, 그 피해가 결국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지금의 구조는 누구를 위한 규제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선임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 2026.04.01 · 조회 수 1,503
이광재 “2030세대가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이유는…”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최병천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이 31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가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와 노인빈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기초연금 개혁에 본격 나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분석한 이 전 총장과 최 위원은 전속고발권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한정된 인력으로 인한 조사 지연과 대기업 봐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병기 공정위 위원장은 국민 300명 또는 사업자 30곳 등 일정 수 이상 국민과 사업자가 고발할 경우 공정위 고발 없이 공소제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제도 도입 취지를 최대한 살려 주권자인 국민이 고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최병천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분석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공정위는 또 고발요청권을 기존 검찰, 감사원 등에서 17개 광역 시도와 50개 행정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 위원은 미국과 유럽처럼 과도한 형사처벌조항은 줄이되, 부당이익에는 확실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페널티 중심의 체질 개선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이 전 총장이 이 대통령과 주 위원장의 미묘한 견해차를 지적하자 최 위원은 위원장이 조직 의견을 반영해 전면 개편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대통령은 그것 역시 공정위의 필터링이 있는 것 아니냐며 다양한 고발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복지 분야에 45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노인빈곤율이 상승하는 기형적 구조와 관련해 먹고 살기 힘든 2030세대가 오히려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부양의 의무 때문이라며 노인빈곤 제로정책을 과감하게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개선책으로는 기초연금 개편이 꼽혔습니다. 최 위원은 기초연금이 고소득 노인가구(부부 월소득 745만원 이하)까지 지급되면서 재원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국민연금 가입자가 늘어난 만큼 지급 대상을 좁히고 지급액을 높이는 하후상박개편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장이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어르신 세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최 위원은 기초연금 지급대상을 하위 70%에서 절반(35%)으로 줄이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기초연금의 재원으로 월평균 190~2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재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광재 전 총장과 최병천 위원이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이후 상황을 전망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이밖에도 민생 안전을 위한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이상행동 탐지시스템도입이 논의됐습니다. 최 위원은 기존 CCTV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야간 범죄나 사고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 대응 속도를 높여 국민 체감 안전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지사는 공정위의 전면 개편을 통한 시장 정의 확립과 기초연금의 효율적 운용을 통한 빈곤 탈출은 국가 존재 이유와 직결된다고 요약하고, “이번 개혁안들이 대한민국이 좀 더 선진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기호 · 2026.04.01 · 조회 수 1,588
코스피, 5%대 급락 5200선 내줘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5%대 급락하면서 5200선까지 내줬습니다.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공식 참전하는 등 중동 긴장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84포인트(4.43%) 내린 5198.0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2561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3247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72포인트(3.52%) 내린 1101.3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4포인트(3.48%) 내린 1101.77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5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567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793.47포인트(1.73%) 급락한 4만5166.64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31포인트(1.67%) 밀린 6368.85, 나스닥종합지수는 459.72포인트(2.15%) 내려앉은 20.948.36에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3.30 · 조회 수 2,006
파키스탄 "미·이란 회담 수일 내 개최"…종전협상 성사 촉각
파키스탄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에서 (왼쪽부터)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동 전쟁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앞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회담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조만간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양국의 회담이 종전 협상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TV연설에서 "곧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회담을 주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과 미국 양국이 파키스탄의 중재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미국, 이란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사태의 '핵심 중재자'로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다르 장관은 회담이 양국간 직접 회담일지, 간접 회담일지 어떤 방식으로 열릴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국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또 회담이 이뤄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는 미국의 기존 입장과 달라 합의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의 법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법안이 현실화되면 이란이 받을 선박 통행료는 회당 약 200만달러(약 3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파키스탄 초대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외무장관들이 모여 중동 정세와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국들은 해상 물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3.30 · 조회 수 3,491
정재헌 SKT 대표 첫 행보, 시니어 고객 만나…"고객 목소리 경청"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재헌 SK텔레콤(017670)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행보로 시니어 고객을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습니다. 고객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재헌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27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을 방문해 50여명의 시니어 고객을 만났급니다. 정 대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객 현장을 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42년 고객신뢰, 처음의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고 듣겠습니다'라는 기조 아래 진행됐습니다. SK텔레콤은 창립기념일을 기존 자축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재헌 SKT 대표가 어르신 고객의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닦고 있다. (사진=SKT)
 
이날 정 대표를 비롯한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은 서비스센터, 고객센터, 대리점, 공항 로밍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동시에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정 대표는 관인노인대학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하고, 휴대전화 점검과 통신 서비스 상담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고령층 고객의 통신 이용 불편과 디지털 접근성 문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니어 고객들은 "전화나 문자 등 기본 기능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불필요한 기능이 많아 어렵다"며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접근성은 더 좋아져야 한다"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임직원들은 포천을 비롯해 경기 이천, 양평 등지에서도 시니어 고객을 찾아 통신 상담과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고객센터 방문 임원들은 상담사와 함께 고객 문의를 직접 청취하며 개선 과제를 점검했고, 대리점과 로밍센터에서는 현장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도 확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고객 방문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고객 중심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수집한 고객 의견과 인사이트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상품·서비스·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고객 자문단 운영, 고객신뢰위원회와 연계한 외부 전문가 소통,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등을 통해 고객 목소리가 경영 전반에 반영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는 고객"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 2026.03.29 · 조회 수 2,270
김민석 "생필품 수급 선제 대처…비상대응기구 설립"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발 공급망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민 생필품 수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첫 회의를 열고 "각 부처는 중동발 물품 수급 차질이 국민 생활 필수 품목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되 빠지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예상 품목을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어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거대한 파고가 돼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 수준의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독 한국의 성률을 크게 낮추고 물가 상승률을 높인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며 "국내 기업 심리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감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국회와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 민생 안정을 위한 '전쟁 추가경정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 및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도 면밀히 수립하고 적기에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과거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을 언급하며 "물품 수급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 부담과 불편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으고 거래를 담당하는 상생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 범국민적 동참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정부, 기업의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 2026.03.29 · 조회 수 2,328
(취임 300일 시민 평가)'일하는 대통령' 체감…향후 과제는 민생·통합
[뉴스토마토 박주용·이진하·송정은·한동인·김태현·동지훈·김성은·이효진 기자] 30일 취임 300일을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민심은 '일 잘하는 정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특히 국민들은 이 대통령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과 안정적 국정 운영에 높은 평가를 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향후 부동산 안정과 정치 갈등 해소 부문은 여전히 숙제로 지목됐습니다.
 
<뉴스토마토>가 29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지역·연령별 국민들의 국정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일하는 정부'에 대한 높은 체감도와 안정적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생각보다 훨씬 잘한다"…정책 실행력·위기 대응 '고평가'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강력한 정책 추진력과 위기 대응 능력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 유모씨는 "생각보다 일을 정말 잘한다고 느낀다"며 "주식시장 상승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쟁과 유가 문제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디테일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국민 입장에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이모씨는 "서민과 민생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가 분명하다"며 "정치적으로도 강한 추진력이 있어 국정 동력이 유지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권에 거주하는 한 60대 여성은 "12·3 불법 계엄으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신속히 바로잡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해 국정 안정감을 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공무원 안모씨는 "민생지원금 등 체감형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이모씨도 "대출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등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주식·민생 정책 체감…"정치 효능감 느낀다"
 
경제정책 분야에선 특히 주식시장 부양, 국무회의 공개 등을 통한 정책 투명성 확대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충남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주식이 오르면서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정도 정치 효능감을 느낀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신모씨도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정책이 인상적"이라며 "주식시장을 먼저 발전시켜 놓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간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은 "국무회의를 공개한 것은 정치가 내 삶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 증명해 준 혁신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기득권 타파' 움직임 '긍정적'…"부동산, 정권 '명운' 걸어야"
 
검찰개혁 등 권력 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습니다.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검찰개혁이 기득권 타파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경기도에서 자영업을 하는 60대 김모씨는 "개혁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서울 한강변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박모씨는 "대통령 스스로 집을 파는 등 솔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라며 "부동산 문제가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할 만큼 최대 과제가 아닐까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도 "대한민국에 뿌리 깊게 박힌 '부동산 불패' 인식을 깨뜨려주길 바란다"며 "주택 투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력한 부동산 개혁 의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존재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김모씨는 "다주택자를 '악인' 취급하는 부동산 정책은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성공을 거둔 적이 없다"며 "시장에 흐름에 맡기는 부동산 정책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란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갈등·경제 불안 우려"…"민생과 통합 관건"
 
한편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뿌리 깊은 '정치적 갈등'과 미·이란 전쟁에 따른 '석유 수급' 등 민생경제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울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민생이 나아졌다는 체감이 부족하고 정치 갈등은 점점 극단으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도 "언론이 좋은 부분만 강조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20대 대학생은 "고령화와 AI 고도화로 20대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목소리가 너무 적다"며 "이공계 위주의 채용으로 문과 전공 대학생들의 고심도 깊다. 이들 또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다. 이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김태현 기자 taehyun13@etomato.com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송정은 · 2026.03.29 · 조회 수 33,433
이 대통령 지지율 65%…최고치 경신 후 소폭 하락
[뉴스토마토 김태현 기자] 3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동발 경제위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열린 석유공사 및 석유화학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행 긍정 평가는 65%로 집계됐습니다. 취임 후 최고치였던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였습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각 7%) 순이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외교', '부동산 정책'(각 8%) 등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중동 사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4%,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19%였습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우세했습니다. 전통적인 보수진영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대통령은 각각 52%, 57%의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이 1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태현 기자 taehyun13@etomato.com
김태현 · 2026.03.27 · 조회 수 917
(단독)동아쏘시오, 삼성증권 상대 '젠투펀드' 소송전 본격화…100억대 '확전' 예고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홍콩계 헤지펀드 '젠투파트너스(Gen2 Partners)'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인 삼성증권을 상대로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돌입했습니다. 동아 측은 우선 5억원대 '일부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소송가액을 늘릴 방침입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가 삼성증권 및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9년 삼성증권을 통해 젠투펀드에 약 2000만달러(당시 약 225억원)를 투자했으나, 2020년 7월 환매가 중단되며 자금이 묶였습니다. 이후 2023년 투자 원금의 40%인 약 90억원을 선지급 형식으로 돌려받았지만, 나머지 약 130억원과 이자 등은 여전히 회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아직 돌려받지 못한 잔여 금액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라며 “소송비용 등을 감안해 현재는 일부청구로 진행하고 있고,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송 중 결정적 증거가 확보되면 소송 규모를 전체 피해액 수준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재판의 최대 쟁점은 원고인 동아 측이 신청한 '문서제출명령'의 채택 여부입니다. 동아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삼성증권이 펀드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그리고 신용공여 회수 과정에서 부당한 결정이 있었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내부 문건 공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증권 측(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해당 문서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며 방어막을 치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 측이 제출한 영문 증거자료의 입수 경위를 물으며, 증거 능력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홍콩에서 터진 '역소송'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초 젠투파트너스는 홍콩 고등법원에 삼성증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삼성증권으로서는 국내 투자자 소송과 해외 운용사 소송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셈입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재영 · 2026.03.27 · 조회 수 45,163
'ABC론' 논란에…정청래 "가벼운 언행, 오버하는 말 엄중조치"
[뉴스토마토 김태현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에 대해선 앞으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방송에 출연해 거론한 'ABC론'을 두고 여권 내부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27일 세종시 세종시당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 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 인사들이 해이한 마음으로 마치 선거가 쉬운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세종에 오니 고(故) 이해찬 총리의 '삼실'이 생각난다"며 "성실하고, 절실하고 진실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쉬운 선거는 없고,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되도록 앞장서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가 '추경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도 같은 것이다 타이밍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늦지 않게 적절하게 우리 민생안정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태현 기자 taehyun13@etomato.com
김태현 · 2026.03.27 · 조회 수 876
트럼프, '이란 공격 유예' 열흘 연장…종전 협상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그리스 독립기념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란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공격을 유예했습니다. 당초 27일까지였던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을 막판에 또 열흘 연장한 것입니다. 특히 공격 유예 시한 만료 하루 전에 재차 연장한 것으로, 협상을 통해 종전을 모색할 '외교의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당초 설정했던 '4∼6주 전쟁' 기간 내에 이란에 합의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의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주요국의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한국 역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4% 가까이 떨어졌으며,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상승 출발하며 변동폭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이란 요청 따른 것…협상 잘 진행"…협상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의 기간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로 열흘 중지한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 매체와 다른 이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으나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고 아주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닷새간 부여했던 공격 유예를 시한 만료 하루 전에 또다시 열흘 연장한 것입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7일까지 5일간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추가 유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설정했던 4~6주의 전쟁 기간 내에 이란의 합의를 압박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롭게 설정된 타격 유예 시한인 4월 6일은 개전 6주 차에 해당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애초 설정한 기간에 맞춰 이란 전쟁을 끝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지휘를 이유로 미뤘던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5월 14~15일로 확정해 다시 발표한 것 역시 그의 '4월 종전' 구상을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이란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의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회의론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내놓은 종전 조건의 입장차가 커서 열흘 안에 합의 도달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 '타코'에 금융시장 '출렁'…시장은 안도보단 '경계'
 
트럼프 대통령의 또다시 공격 유예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종전 협상 불확실성 우려가 재차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린 4만5960.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4% 하락한 647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 급락한 2만1408.08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다시 급등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8.01달러로 전장보다 5.8%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4.48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습니다. 
 
국내 금융시장 역시 흔들렸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구글의 '터보퀀트' 영향 지속에 장 초반엔 4% 가까이 내리며 5200대로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508.6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환율은 지난 23일 1517.3원(주간거래 종가)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24일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25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돼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 2026.03.27 · 조회 수 1,314
코스피, 3%대 급락 5300선 내줘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면서 5200선까지 밀렸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불명확해진 가운데 구글의 '터보퀀트' 공개로 반도체 중심 하방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터보퀀트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알고리즘입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8.90포인트(3.09%) 내린 5288.8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1억원, 94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4410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66포인트(1.75%) 내린 1116.6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1.48%) 내린 1119.77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원, 16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747억원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9.38포인트(1.01%) 떨어진 4만5960.11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74포인트(1.74%) 떨어진 6477.16, 나스닥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급락한 2만1408.08에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508.6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3.27 · 조회 수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