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형물류센터서 화재…지하층에 3명 고립
2020-07-21 10:56:21 2020-07-21 10:56:2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경기도 용인에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하층에 3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오전 9시 9분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층에 고립돼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파악하고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3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으며,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고립돼 있던 사람은 총 6명이었으나,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5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방청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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