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거듭나려면 시대착오적 사고방식과 결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8일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당 탓, 국민 탓으로 일관하는 심재철 원내대표의 마지막 일성이 씁쓸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매표행위라면 심재철 원내대표는 스스로 국민에게 돈 주고 표 사려 했다는 자기고백인 셈"이라며 "그렇다면 정부여당을 비난할 게 아니라 반성부터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대정신을 감지하지 못하는 눈과 호흡, 시대변화와 뒤떨어진 보폭이야말로 미래통합당 패배의 원인임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심 전 원내대표를 반면교사로 삼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아동수당과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여당이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시행한 비상조치이며, 무너져 내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정부와 여야가 국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재철 전 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21대 총선 참패 요인고 관련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정부·여당의) 매표용 현금살포"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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