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컴투스는 올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와 17.7% 줄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의 글로벌 서비스로, 지난 3분기 해외에서 90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국내 매출은 257억원이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의 브랜드 강화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 등으로 올 4분기에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는 온라인 생중계 1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을 준비 중이다. 야구 게임은 지난달 매출 90억원을 넘으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컴투스는 올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컴투스
올해 인수한 데이세븐과 노바코어도 4분기 신작 등을 준비 중이다. 데이세븐이 개발 중인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는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스토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데이세븐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IP 비즈니스 확대를 노린다.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서머너즈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150년 세계관을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을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워 MMORPG'와 '서머너즈워:백년전쟁'도 개발해 '서머너즈워 유니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